한화·LG 등 저평가된 지주회사 관심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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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지주회사 주식이 투자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별 자회사의 주가 흐름을 쫓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지주회사의 특성상 할인율이 과도한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진단도 나온다.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이 관련 종목의 전망을 밝게 하는 데다 장기적으로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지주회사로는 한화 LG 두산 등이 꼽힌다. 한화는 지난 15일 이후 주가 상승률이 25%에 달할 만큼 관심이 뜨겁다. 오진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화는 화약 및 방산 부문의 이익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동양생명의 상장 추진을 계기로 계열사인 대한생명의 지분가치도 재평가 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LG는 LG전자 LG화학 등 핵심 자회사의 성장동력 확보가 주식시장에서 재조명받고 있다는 평가다. 전날 두산중공업 등 계열사 8곳과 상표권 사용계약을 맺은 두산도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지주사로 꼽힌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두산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46% 수준으로 주류사업부문 매각 등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감안해 볼 때 싸다는 평가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지주회사로는 한화 LG 두산 등이 꼽힌다. 한화는 지난 15일 이후 주가 상승률이 25%에 달할 만큼 관심이 뜨겁다. 오진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화는 화약 및 방산 부문의 이익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동양생명의 상장 추진을 계기로 계열사인 대한생명의 지분가치도 재평가 국면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LG는 LG전자 LG화학 등 핵심 자회사의 성장동력 확보가 주식시장에서 재조명받고 있다는 평가다. 전날 두산중공업 등 계열사 8곳과 상표권 사용계약을 맺은 두산도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는 지주사로 꼽힌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두산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46% 수준으로 주류사업부문 매각 등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감안해 볼 때 싸다는 평가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