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들 중소형주 팔고 대형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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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들의 매수세가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 증시를 외국인이 주도하면서 대형주가 더 많이 오르자 운용사들도 횡보장이던 4~5월에 대거 매입했던 중소형주를 팔고 대형주 비중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운용사들은 이달 들어 LG디스플레이를 2345억원가량 순매수한 것을 비롯 하이닉스(2121억원) 우리금융 현대차 KB금융 SK텔레콤 신한지주 등의 대형주들을 1000억원 이상씩 순매수했다. 반면 운용사들은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의 우량주로 꼽히는 현진소재를 655억원가량 팔아치웠으며 성광벤드 앨앤에프 태웅 평산 등 중소형주에 대해선 종목당 200억원 이상의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운용사가 던지고 있는 이들 중소형주는 증시 횡보 기간에 대거 순매수 상위 종목에 포함된 종목이다. 현진소재의 경우 4월과 5월에는 운용사들이 각각 580억원과 37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었다. 성광벤드 태웅 평산 등도 비슷한 처지다.
이에 대해 한 펀드 매니저는 "최근 증시를 주도하는 종목은 모두 대형주"라며 "펀드수익률과 시장 간 오차를 줄이기 위해선 크게 오른 대형주를 사들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는 "증시 상승세 속에 일부 펀드에 환매 요청이 들어오는 상황이어서 들고 있던 중소형주를 부분적으로 팔아 대형주를 사야 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당분간 외국인 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많아 운용사들의 매수세도 중소형주보다 대형주에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운용사들은 이달 들어 LG디스플레이를 2345억원가량 순매수한 것을 비롯 하이닉스(2121억원) 우리금융 현대차 KB금융 SK텔레콤 신한지주 등의 대형주들을 1000억원 이상씩 순매수했다. 반면 운용사들은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의 우량주로 꼽히는 현진소재를 655억원가량 팔아치웠으며 성광벤드 앨앤에프 태웅 평산 등 중소형주에 대해선 종목당 200억원 이상의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운용사가 던지고 있는 이들 중소형주는 증시 횡보 기간에 대거 순매수 상위 종목에 포함된 종목이다. 현진소재의 경우 4월과 5월에는 운용사들이 각각 580억원과 37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닥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었다. 성광벤드 태웅 평산 등도 비슷한 처지다.
이에 대해 한 펀드 매니저는 "최근 증시를 주도하는 종목은 모두 대형주"라며 "펀드수익률과 시장 간 오차를 줄이기 위해선 크게 오른 대형주를 사들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는 "증시 상승세 속에 일부 펀드에 환매 요청이 들어오는 상황이어서 들고 있던 중소형주를 부분적으로 팔아 대형주를 사야 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당분간 외국인 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많아 운용사들의 매수세도 중소형주보다 대형주에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