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채소와 과일의 산지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내렸다.

30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물량이 소폭 늘고 국지성 호우의 영향으로 품질도 하락해 1포기 가격이 지난주보다 3.1%(50원) 내린 1550원에 거래됐다.

대파(1단)는 전주보다 15.8%(300원) 내린 1600원에 팔렸다. 남부 지역 물량이 감소했지만 비 피해가 적은 안성 등 경기 지역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체 출하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무(개)는 수요에 큰 변동이 없고 출하량이 소폭 감소해 전주보다 5.3%(50원) 오른 1000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양파(3kg)도 출하량과 소비량에 큰 변동이 없어 전주와 같은 3500원에 팔렸다. 고구마(1kg) 역시 전주와 같은 5700원에 거래됐다.

감자(1kg)는 강원도 산 물량이 나오면서 출하량이 일정해져 전주보다 3.6%(50원) 오른 1450원에 거래됐다.

아오리 사과(6개)는 본격 출하시기를 맞아 물량이 증가해 전주보다 24.6%(1400원) 내린 4300원이었다. 참외(3kg)도 출하량이 다시 늘어 전주보다 34.3%(3400원) 떨어진 6500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수박(10kg)은 생산지역이 확대되면서 출하량이 늘어 전주보다 17.2%(2500원) 내린 1만2000원에 판매됐다. 포도 역시 출하량 증가로 전주보다 21.7%(2500원) 떨어진 9000원에 거래됐다.

한우는 전주와 같은 가격을 유지했고,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물량 감소로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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