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서울 송파구 특전사령부를 경기도 이천 지역으로 옮기기 위한 공사가 내년 5월부터 시작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29일 “이천지역에서 내년 5월께 특전사 이전공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2011년 말이나 2012년 초에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지난주 공사 업체를 선정하는 입찰공고가 나갔다”며 “연말께 공사업체가 선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전사와 제3공수특전여단을 경기 이천으로 이전하는 데는 총 9932억원 소요되며 현재까지 토지보상비 가운데 74%인 1985억원이 집행된 상태다.앞서 지난 5월 한국토지공사 위례사업본부는 특전사와 3공수여단의 군 시설 이전사업과 관련,추가로 편입된 이천시 마장면 관리와 회억리,이치리,장암리 일대 토지 42필지 1만6620㎡와 이 토지 위에 소재한 지장물건에 대해 보상계획을 공고했다.

한편 국방부와 국토해양부는 특전사 인근 남성대 골프장의 이전 부지를 물색 중이지만 이전대상 부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