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도! 소주보다 독한 맥주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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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알코올 함량이 18.2%인 소주만큼 독한 맥주가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맥주회사 브루독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에서 가장 독한 맥주인 '도쿄'(330㎖)를 출시했다.
이 맥주 한 병의 알코올 도수는 18.2도로, 영국 정부가 권고하는 하루 알코올 제한량의 2배다. 보통 맥주가 4~5도인 것을 감안하면 알코올 도수가 약 4배 가량 높고, 이는 한국 소주와 맞먹는 수준이다.
BBC에 따르면 이 맥주에는 재스민, 크랜베리, 맥아, 미국 보리 등이 원료로 쓰였으며, 높은 알코올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샴페인 효모로 발효시켰다. 한 병의 가격은 9.99 파운드(약 2만원)다.
회사 측은 "시중에 판매되는 맥주들은 맛이 없고 알코올 도수가 낮아 사람들이 술을 흥청망청 마시게 되는 원인이 된다"며 "알코올 함량이 높은 '도쿄'가 스코틀랜드의 음주 문화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알코올 포커스 스코틀랜드'의 재 로 회장은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은 과음하게 만들어 더 큰 위험을 불러 일으킨다"며 "스코틀랜드에서 음주가 전례없이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강한' 술을 판매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
회사측은 일단 3000병을 한정 생산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스코틀랜드의 맥주회사 브루독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에서 가장 독한 맥주인 '도쿄'(330㎖)를 출시했다.
이 맥주 한 병의 알코올 도수는 18.2도로, 영국 정부가 권고하는 하루 알코올 제한량의 2배다. 보통 맥주가 4~5도인 것을 감안하면 알코올 도수가 약 4배 가량 높고, 이는 한국 소주와 맞먹는 수준이다.
BBC에 따르면 이 맥주에는 재스민, 크랜베리, 맥아, 미국 보리 등이 원료로 쓰였으며, 높은 알코올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샴페인 효모로 발효시켰다. 한 병의 가격은 9.99 파운드(약 2만원)다.
회사 측은 "시중에 판매되는 맥주들은 맛이 없고 알코올 도수가 낮아 사람들이 술을 흥청망청 마시게 되는 원인이 된다"며 "알코올 함량이 높은 '도쿄'가 스코틀랜드의 음주 문화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알코올 포커스 스코틀랜드'의 재 로 회장은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은 과음하게 만들어 더 큰 위험을 불러 일으킨다"며 "스코틀랜드에서 음주가 전례없이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강한' 술을 판매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
회사측은 일단 3000병을 한정 생산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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