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위기를 기회로’라는 주제로 개최하는 2009 하계제주포럼이 개막했습니다. 조석래 회장은 규제철폐를 통한 노동유연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연사숙 기자! 포럼 이모저모 전해주시죠. 네, 전국경제인 산하 국제경영원(IMI)이 주최하는 2009 제주포럼은 조석래 회장의 정치권을 향한 화살로 시작했습니다. (CG-조석래 회장/ 2장) 조 회장은 "싸움판 정치와 강성노조가 나라의 주인행세를 해서야 기업들이 10년, 20년을 내다보는 투자를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CG-조석래 회장/ 1장) 조 회장은 이어 기자간담회를 갖고 "온 나라가 갈등구조로 분열돼 있어서야 잠재성장률이 올라갈리 만무하다"며 "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정치권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기업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해달라는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비정규직법' 같은 규제가 오히려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고 있다며 법을 만들때 기업의 입장과 상관관계를 파악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조 회장은 "회사 사정을 고려하지 않는 일괄적인 규제는 오히려 실업만 양산하게 된다"며 규제철폐를 통한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최근 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삼성이나 LG, 현대 등을 제외하고 어려운 기업이 많다며, 해외로부터 투자유치가 안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맞춤형 생존전략 대 토론회에 참석한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고문은 "향후 10년이 4%대 성장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라며 "인수합병(M&A)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경련이 주최하는 이번 제주포럼은 대중소기업의 임원 400여명이 참석해 다음달 1일까지 개최되며, 마지막날에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특별 연사로 초청돼 'FTA 비준의 중요성과 보호무역주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입니다. 제주에서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