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그룹 크라잉넛이 남다른 여름나기 비법을 공개했다.

크라잉넛은 '지산 밸리 록페스티벌2009'를 찾은 케이블 채널 tvN '택시'팀과 간단한 인터뷰를 가졌다.

'무대 위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게 해주는 보양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크라잉넛은 "공연을 보는 게 보양식이다"라며 "그 밖에 술 깨는 약과 간장보호제 등이 있다"는 장난기 넘치는 멘트로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어 크라잉넛은 과거 활동을 추억하며 "1집 '말달리자'는 인디밴드계 최초로 음반 10만장 판매고를 올렸었다"며 "당시에는 실감을 못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대단한 일인 것 같다"며 팬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크라잉넛은 "요즘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하는 동료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며 "함께 음악을 하는 인디밴드들에게도 사랑과 관심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산 밸리 록페스티벌 2009' 현장을 찾은 이날 방송에는 크라잉넛을 비롯해 자우림의 김윤아, 크래쉬의 안흥찬 등 락 스타들과의 인터뷰 현장이 공개된다.

30일 밤 12시 방송.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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