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전월대비 산업 생산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전년동월 대비로는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지만 감소폭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적어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통계청은 31일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지난 6월 광공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월 대비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9월 6.3%를 시작으로 10월 -1.9%,11월 -13.8%,12월 -18.7%,올해 1월 -25.5%로 감소폭이 급증했으나 2월부터는 다시 줄기 시작,2월 -10.0%,3월 -10.6%,4월 -8.2%,5월 -9.0%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5.7% 증가했다.6개월 연속 플러스 추세다.특히 지난 2월 7.1% 증가에 이어 3월 4.8%,4월 2.6%,5월 1.6% 등 증가폭이 계속 하락하던 추세를 멈추고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제조업 평균가동률도 호조세를 보였다.6월 가동률은 76.5%로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1.7% 증가해 5월(-0.9%)에 이어 한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소비재 판매는 전월 대비로는 1.8% 증가했고 1년전에 비해서는 7.3% 올랐다.

설비투자도 상승곡선을 이어갔다.전월대비 6월 설비투자는 9.5% 증가했다.전년동월 대비로는 5.6% 감소했으나 5월 16.2% 감소에 비하면 감소세가 다소 둔화됐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1.6포인트 올랐다.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다.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도 전월대비로 3.3%포인트 올라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