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8주만에 연중 최저치 경신…1228.5원(-8.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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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국내외 증시 상승과 역외 매도 등으로 이틀째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3원이 하락한 1228.5원으로 마감됐다.
이같은 환율 레벨은 연중 최저치였던 지난 6월3일 1233.2원 이후 8주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상승과 코스피지수 상승으로 하락압박을 받았다. 여기에 역외 매도와 투신권 매물도 더하면서 장중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며 1230원선을 무너트렸다.
환율은 미국 증시가 1% 가까이 상승한 것을 호재로 전날보다 2.8원이 하락한 123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서서히 낙폭을 늘려 연중 최처치였돈 1233.2원을 가볍게 하향 돌파하며 신저점을 계속 만들어 갔다.
오전장에서 1231원선을 놓고 횡보하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를 넘기면서 코스피지수 상승폭 확대도하 투신권 매도 출회로 1230원선을 하향돌파, 낙폭을 늘려갔다. 장중 1226.5원으로 저점을 확인한 환율은 장막판 소폭 반등, 1220원대 후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지수 강세와 역외 매도, 투신권 매물로 하락세를 기록하며 연중최저치를 갈아치웠다"며 "1230원선 위에서 외환당국의 개입을 추정되는 저점매수 세력 등으로 주춤하기도 했으나 시장 안팎에서 호재들 나오면서 낙폭을 더욱 키웠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이날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지난 6월 광공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월대비 산업 생산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것. 전년동월 대비로는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지만 감소폭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적어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55p(1.47%) 급등한 1557.29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45p 상승한 504.35로 장을 마쳤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주식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역시 536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원달러 환율 연중 최처치 경신을 도왔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3원이 하락한 1228.5원으로 마감됐다.
이같은 환율 레벨은 연중 최저치였던 지난 6월3일 1233.2원 이후 8주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상승과 코스피지수 상승으로 하락압박을 받았다. 여기에 역외 매도와 투신권 매물도 더하면서 장중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며 1230원선을 무너트렸다.
환율은 미국 증시가 1% 가까이 상승한 것을 호재로 전날보다 2.8원이 하락한 123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환율은 서서히 낙폭을 늘려 연중 최처치였돈 1233.2원을 가볍게 하향 돌파하며 신저점을 계속 만들어 갔다.
오전장에서 1231원선을 놓고 횡보하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를 넘기면서 코스피지수 상승폭 확대도하 투신권 매도 출회로 1230원선을 하향돌파, 낙폭을 늘려갔다. 장중 1226.5원으로 저점을 확인한 환율은 장막판 소폭 반등, 1220원대 후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지수 강세와 역외 매도, 투신권 매물로 하락세를 기록하며 연중최저치를 갈아치웠다"며 "1230원선 위에서 외환당국의 개입을 추정되는 저점매수 세력 등으로 주춤하기도 했으나 시장 안팎에서 호재들 나오면서 낙폭을 더욱 키웠다"고 말했다.
통계청은 이날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지난 6월 광공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월대비 산업 생산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한 것. 전년동월 대비로는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지만 감소폭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적어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55p(1.47%) 급등한 1557.29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45p 상승한 504.35로 장을 마쳤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주식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역시 536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원달러 환율 연중 최처치 경신을 도왔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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