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안에 9개 공공기관을 매각하기로 했다. 내년 이후에는 8개 기관이 추가로 매각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기관 민영화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연내 매각이 예정된 기관은 모두 9곳이다.
한국자산신탁과 농지개량, 안산도시개발, 한국토지신탁 등 4개 기관은 매각공고를 냈고 안산도시개발과 농지개량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상태다.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력기술 등 3개 기관은 상장예비심사 중이거나 심사를 마친 상태다.88관광개발(88컨트리클럽)은 자산평가 후 9월 중 매각공고를 낼 계획이다.

2010년 이후 매각 대상은 8곳이다.
한국건설관리공사와 경북관광개발공사, 한전KPS, 인천종합에너지, 한국기업데이터 등 5곳은 이사회 의결과 매각심사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경북관광개발공사는 매각주간사 선정 작업이 완료됐다.

정부는 이들 5개 기관에 대해 연내 자산평가를 마치고, 사전준비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기매각이 가능한 기관은 연내 매각한다는 입장이다.

이외에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및 5개 자회사 등 7개 기관은 10월 완료 예정인 산은 분할 과정 등을 고려해 매각 계획이 마련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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