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이체실적 없는 계좌, 이체한도 70만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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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전화금융사기 방지위해
최근 1년간 이체실적이 없는 은행계좌의 현금지급기(CD/ATM) 1회 및 1일 이체한도가 70만원으로 대폭 축소된다.
금융감독원은 전화금융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 1년간 이체실적이 없는 계좌에 대해 3일부터 이체한도를 축소한다고 2일 발표했다. 현재 은행계좌의 현금지급기 이체한도는 1일 3000만원,1회 600만원이다.
이는 금감원이 전화금융사기 피해자 12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이 중 44.2%는 최근 1년간 현금지급기 이체실적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화금융사기에 취약한 노인과 주부 등의 경우 현금지급기를 이용한 계좌이체 실적이 미미한 점을 고려한 것"이라며 "고객 불편해소를 위해 은행창구에서 계좌이체 한도 증액을 요청하면 종전 한도까지 이체를 허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화금융사기범들은 주로 피해자들을 현금지급기로 유인해 대포통장으로 돈을 이체하게 한 뒤 5~10분 이내에 빼가는 수법을 쓰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6월15일부터 소액 입출금이 빈번한 계좌 등 전화금융사기에 이용되는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금융감독원은 전화금융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 1년간 이체실적이 없는 계좌에 대해 3일부터 이체한도를 축소한다고 2일 발표했다. 현재 은행계좌의 현금지급기 이체한도는 1일 3000만원,1회 600만원이다.
이는 금감원이 전화금융사기 피해자 12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이 중 44.2%는 최근 1년간 현금지급기 이체실적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조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화금융사기에 취약한 노인과 주부 등의 경우 현금지급기를 이용한 계좌이체 실적이 미미한 점을 고려한 것"이라며 "고객 불편해소를 위해 은행창구에서 계좌이체 한도 증액을 요청하면 종전 한도까지 이체를 허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화금융사기범들은 주로 피해자들을 현금지급기로 유인해 대포통장으로 돈을 이체하게 한 뒤 5~10분 이내에 빼가는 수법을 쓰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6월15일부터 소액 입출금이 빈번한 계좌 등 전화금융사기에 이용되는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