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104년 역사상 첫 여성 지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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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식 광주ㆍ전남지사 회장 4일 취임
대한적십자사 104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지사회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4일 광주 · 전남지사 회장에 취임하는 김필식 동신대학교 이사장(66).그는 재임 중 목표에 대해 "적십자 회원 1만명 늘리기"라며 "길을 몰라서 봉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끌어안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적십자 활동은 후원금에 뿌리를 두는데,이 지역에서는 경제여건 때문인지,관심이 부족해서인지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유치원생부터 노인까지 적은 액수라도 많은 수가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1905년 대한적십자사 설립 이후 최초로 여성 지사회장으로 취임하는 데 대해 "회장으로 추대됐다는 소식을 들을 때만 해도 첫 여성 지사회장인 줄은 몰랐다"며 "훌륭한 사람이 많이 있었겠지만 모두 때가 안 맞았던 모양"이라며 겸손해 했다. 그는 또 "나는 여장부이기보다는 여자이고 싶고,주먹을 들고 힘으로 앞세우는 것은 내 스타일도 아니다"며 "어머니처럼 따뜻하게 품어안는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여자를 시켜 놓으니 별 수 없더라'는 말이나 여성에 대한 편견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임 김 회장은 서울대 농과대학 농가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한적십자사 광주 · 전남지사 상임위원,광주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KBC 광주방송 이사회 의장,광주비엔날레 이사 등을 지냈다. 김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취임식은 4일 오후 2시 광주 북구 매곡동 전남 지방공무원 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주인공은 4일 광주 · 전남지사 회장에 취임하는 김필식 동신대학교 이사장(66).그는 재임 중 목표에 대해 "적십자 회원 1만명 늘리기"라며 "길을 몰라서 봉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끌어안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적십자 활동은 후원금에 뿌리를 두는데,이 지역에서는 경제여건 때문인지,관심이 부족해서인지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유치원생부터 노인까지 적은 액수라도 많은 수가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1905년 대한적십자사 설립 이후 최초로 여성 지사회장으로 취임하는 데 대해 "회장으로 추대됐다는 소식을 들을 때만 해도 첫 여성 지사회장인 줄은 몰랐다"며 "훌륭한 사람이 많이 있었겠지만 모두 때가 안 맞았던 모양"이라며 겸손해 했다. 그는 또 "나는 여장부이기보다는 여자이고 싶고,주먹을 들고 힘으로 앞세우는 것은 내 스타일도 아니다"며 "어머니처럼 따뜻하게 품어안는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여자를 시켜 놓으니 별 수 없더라'는 말이나 여성에 대한 편견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임 김 회장은 서울대 농과대학 농가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한적십자사 광주 · 전남지사 상임위원,광주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KBC 광주방송 이사회 의장,광주비엔날레 이사 등을 지냈다. 김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취임식은 4일 오후 2시 광주 북구 매곡동 전남 지방공무원 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