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표 소형차 '뉴 클릭' 2010년형이 3일 출시된다.

현대차는 2일 연비를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한 2010년형 '뉴 클릭'을 3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2010년형 뉴 클릭은 주력 차종인 1.4 모델의 연비를 ℓ당 13.5km에서 15.0km로 높여 1.6 자동변속기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에서 1등급 연비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클릭에 탑재된 1400cc 알파 엔진과 자동변속기를 최적화했으며, 모터를 이용해 조향 동력을 얻는 전동식 파워스티어링을 자동변속기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해 엔진 동력의 소모를 줄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가솔린 전 모델에는 경제운전영역을 클러스터에 표시해 주는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을 적용, 운전습관 개선을 통한 연비 향상을 고려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또 마찰이 적은 실리카 타이어를 전 모델에 기본 장착해 타이어 마찰력에 따른 연비 감소를 방지했다. 앞뒤 바퀴의 제동력을 자동으로 배분해주는 '전자제어식 잠금방지 제동장치'(EBD-ABS)를 14인치 휠 적용 모델에 기본 및 선택사양으로 장착해 제동성능을 높였다.

여기에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동승석 및 사이드 에어백을 전 모델에 기본 및 선택사양으로 적용했다.

현대차는 2010년형 뉴 클릭을 사는 고객에게 구입 차량의 중고차 잔존가치를 보장해 주는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3개월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클릭 구매 고객은 5년의 보장기간 내 현대차 차량을 다시 사면 기존 클릭의 주행거리 및 차량 상태에 따라 3년 이하 차량은 구입가격 대비 최고 58%, 5년 이하 차량은 40%까지 중고차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다.

2010년형 뉴 클릭의 가격은 ▲1.4 가솔린 모델 1005만∼1205만원 ▲1.6 가솔린 모델 1223만∼1279만원(이상 자동변속기 기준) ▲1.5 디젤 모델 1102만∼1279만원(수동변속기 기준)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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