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식품도 PB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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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통업체의 자체브랜드(PB) 유기농식품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유기농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커지고 있는 반면 경기침체로 소비자들의 주머니는 얇아진 사정을 반영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에서 4번째로 큰 식품유통업체인 슈퍼밸류는 자체 유기농 PB인 ‘와일드하비스트’의 품목을 지난봄의 150개에서 312개로 대폭 늘렸다.3대 식품유통업체인 세이프웨이는 지난가을부터 자체 유기농식품 브랜드를 다른 소매업체들에게 공급하고 있다.콜로라도주 볼더시에 있는 자연채소 체인점인 ‘넷플라워 마켓’의 마이크 길리랜드 최고경영자(CEO)는 “PB제품은 쇼핑객들에게 유기농 제품에 대한 가격 장벽을 깨뜨렸다”고 말했다.넷플라워마켓에서 파는 PB 유기농 땅콩버터의 경우 일반 브랜드 제품의 가격(4.79달러)보다 저렴한 2.99달러로 비유기농 제품과 가격차이가 별로 없다.
시장조사업체인 닐슨에 따르면 지난 1년새(2009년 6월13일까지) PB유기농 제품이 전체 유기농제품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7%로,앞서 1년동안의 13.6%보다 크게 늘었다.또한 2005년 1억6600만달러에 불과했던 PB유기농 제품의 매출액은 11억달러로 급증했다.최근 몇년동안 유기농제품 판매는 매년 20%이상 증가했지만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 1년새엔 4.6% 증가에 그쳤다.증가세는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유기농제품 구매는 늘고 있는 추세다.저렴한 유기농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그동안 PB제품 납품을 꺼리던 브랜드 유기농 식품업체들도 어쩔수 없이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에서 4번째로 큰 식품유통업체인 슈퍼밸류는 자체 유기농 PB인 ‘와일드하비스트’의 품목을 지난봄의 150개에서 312개로 대폭 늘렸다.3대 식품유통업체인 세이프웨이는 지난가을부터 자체 유기농식품 브랜드를 다른 소매업체들에게 공급하고 있다.콜로라도주 볼더시에 있는 자연채소 체인점인 ‘넷플라워 마켓’의 마이크 길리랜드 최고경영자(CEO)는 “PB제품은 쇼핑객들에게 유기농 제품에 대한 가격 장벽을 깨뜨렸다”고 말했다.넷플라워마켓에서 파는 PB 유기농 땅콩버터의 경우 일반 브랜드 제품의 가격(4.79달러)보다 저렴한 2.99달러로 비유기농 제품과 가격차이가 별로 없다.
시장조사업체인 닐슨에 따르면 지난 1년새(2009년 6월13일까지) PB유기농 제품이 전체 유기농제품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7%로,앞서 1년동안의 13.6%보다 크게 늘었다.또한 2005년 1억6600만달러에 불과했던 PB유기농 제품의 매출액은 11억달러로 급증했다.최근 몇년동안 유기농제품 판매는 매년 20%이상 증가했지만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 1년새엔 4.6% 증가에 그쳤다.증가세는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유기농제품 구매는 늘고 있는 추세다.저렴한 유기농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그동안 PB제품 납품을 꺼리던 브랜드 유기농 식품업체들도 어쩔수 없이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