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태의 '월요전망대'] 6일 '그린북' 발표…출구전략 변화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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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발표된 '6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생산과 소비,투자 등 모든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7월 무역수지도 비록 불황형이지만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위기 이후 인플레 우려를 사전에 막기 위한 출구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6일 그린북(최근경제동향보고서)을 내놓는다.
출구전략에 대한 정부의 입장에 약간이라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최근 경기지표 개선은 재정확대에 따른 영향이 크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인 만큼 현재로선 출구전략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재천명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앞서 3일에는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이 발표된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2월 4.1%(전년 동월 대비)까지 올랐으나 3월 3.9%,4월 3.6%로 떨어진 데 이어 5월(2.7%)과 6월(2.0%) 두 달 연속 2%대까지 하락했다. 7월 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이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에다 환율 안정 등을 반영해 1%대까지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1%대 진입은 2007년 1월(1.7%) 이후 2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4일 7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을 발표한다. 정부와 한은이 작년 말 이후 시중에 푼 달러유동성을 빠르게 회수하고 있는 데다 5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이어졌던 만큼 외환보유액은 6월 말 2317억달러보다 더 늘었을 가능성이 높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1월 말 2017억달러에서 6개월 만에 300억달러 증가했다.
정부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 외환보유액은 사상 최대 규모인 27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종태 경제부 차장 jtchung@hankyung.com
출구전략에 대한 정부의 입장에 약간이라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최근 경기지표 개선은 재정확대에 따른 영향이 크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인 만큼 현재로선 출구전략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재천명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앞서 3일에는 '7월 소비자물가 동향'이 발표된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2월 4.1%(전년 동월 대비)까지 올랐으나 3월 3.9%,4월 3.6%로 떨어진 데 이어 5월(2.7%)과 6월(2.0%) 두 달 연속 2%대까지 하락했다. 7월 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이 높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에다 환율 안정 등을 반영해 1%대까지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1%대 진입은 2007년 1월(1.7%) 이후 2년6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4일 7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을 발표한다. 정부와 한은이 작년 말 이후 시중에 푼 달러유동성을 빠르게 회수하고 있는 데다 5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이어졌던 만큼 외환보유액은 6월 말 2317억달러보다 더 늘었을 가능성이 높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1월 말 2017억달러에서 6개월 만에 300억달러 증가했다.
정부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 외환보유액은 사상 최대 규모인 27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종태 경제부 차장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