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일 SBSi에 대해 SBS 프로덕션 유통부문의 합병으로 회사규모 확대와 그룹내 콘텐츠 유통의 핵심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는 1만1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희정 연구원은 "SBSi가 SBS 프로덕션 유통부문을 합병하면서 외형과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합병법인인 SBS 콘텐츠 허브는 SBS 미디어 그룹의 콘텐츠 유통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고 판단했다.

우선 SBSi는 실적이 개선되고 자산규모가 확대된다는 전망이다. 또 자회사인 KM 컬쳐 매각으로 영업외손익부문도 개선돼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무엇보다 합병 법인은 SBS 방송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유통을 총괄하게 된다는 것. 온·오프라인,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 국내외 콘텐츠 수급이 한 곳에서 처리할수 있게 돼 콘텐츠의 배급력이 상승한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SBSi의 합병기준 올해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합병으로 인해 신규발행 주식에 따른 주당순이익(EPS)의 희석을 감안해도 2009년 EPS 증가율은 29%, 2010년에는 26%에 이른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