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이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올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일 오전 9시50분 현재 탑엔지니어링은 전주말보다 280원(3.99%) 오른 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탑엔지니어링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7억5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2% 줄었다고 지난 주말 밝혔다.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130억원과 20억원으로 52%와 3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윤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관련,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 수주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 3분기 탑엔지니어링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47억원과 44억원으로 2분기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주요 고객의 투자가 확정돼 있는 가운데 품목 다변화에 따른 수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 신규 수주액은 7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탑엔지니어링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만1500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