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제약회사인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직원들이 타이를 메지 않고, 반소매 셔츠 차림으로 출근한다. 본격적인 무더위 기간인 8월 중순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쿨 비즈(Cool Biz)’ 캠페인을 전개하기 때문이다.

‘쿨비즈’란 ‘시원하다’와 ‘멋있다’ 라는 뜻의 쿨(cool)과 ‘비즈니스(business)’의 약식 표현인 비즈(Biz)를 합친 신조어로 여름에 가벼운 옷차림과 넥타이 미착용으로 지나친 에어컨 사용을 줄이자는 캠페인이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반바지 차림 등의 과다한 노출은 지양하되 가볍고 시원한 비즈니스 옷차림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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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터 라인케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은 "기업들과 사람들이 이처럼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특히, 한국은 8월 초가 가장 더운데 좋은 환경에서 직원들이 편하게 옷을 입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기획했습니다."고 전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쿨비즈를 통해 지나친 에어컨 사용을 줄여, 에너지를 절약하는 동시에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여름철 호흡기 질환 관리의 첫 걸음임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물류고객지원부 고객지원 팀 김지윤 사원은 "넥타이를 했을 때는 불편함이 없잖아 있었는데, 이렇게 넥타이를 풀고 보니 시원하고 활동하는데 편해서 일의 능률도 오를 수 있는 것 같고, 시원한 만큼 냉방비도 줄일 수 있어서 에너지 절약차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쿨비즈 캠페인을 응원하기 위해 30일,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본사에는 탤런트 류진씨가 방문, 사인 부채를 전달하고, 팥빙수를 만들어 직원들에게 먹여주는 등 이색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