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현대금속의 해외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낮췄다고 3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을 제시했다.

한신평은 "수요 산업인 건설 산업의 경기 위축과 디지털 도어락으로의 시장구조 변화, 국제 금융위기로 인한 전반적인 경기 침체 등을 감안하면 기계식 도어락 및 파형강관 생산업체인 현대금속의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게임사업 등 신규 사업 실패 등으로 재무부담이 늘었고, 계열사 투자부담을 감안하면 현금흐름에 가변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신평은 "현대금속이 최근 CB 발행을 통해 기존 사채의 차환을 시도했으나 충분한 자금이 유입되지 않아 앞으로 사업 및 차입금상환에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