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종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3일 오후2시 현재 코스피 증권업종 지수는 3%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6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 중 투신권이 311억원, 증권사가 150억원을 사모으면서 지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일찌감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NH투자증권은 실적개선이 기대되면서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재웅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분석보고서에서 "1200개의 지역농협을 발판으로 채권중개수익과 IB(기업투자)수익을 계속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00조원을 웃도는 지역농협의 운용자금이 상당히 매력적인 잠재시장이라는 평가다.

우리투자증권은 5% 이상 급등하고 있다. SK증권, 동부증권, 한양증권, 삼성증권 등은 4% 이상 오르고 있다.

메리츠증권, HMC투자증권, 대신증권 등도 3%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이 같이 대부분의 증권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대우증권, 현대증권, NH투자증권과 일부 증권사의 우선주들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상태다.

다만 이날 코스피 유가증권시장으로 이동한 키움증권은 1.38%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부국증권과 부국증권 우선주는 약세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