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사무실 크게 늘었다… 2분기 공실률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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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형 오피스 빌딩의 2분기 공실률이 3.6%를 기록해 2004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3일 오피스정보업체인 알투코리아가 서울시내 연면적 1만㎡ 이상(또는 10층 이상) 오피스 빌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공실률이 지난해 3분기 1%에서 3분기 만에 2.6%포인트 상승했다.
강남권 오피스 공실률은 2분기에 4.7%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3.8%)보다 0.9%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중구와 종로구를 중심으로 한 도심권역도 지난 분기 1.7%에서 2분기에는 2.7%로 조사됐다. 지하철 9호선 개통 호재가 있는 마포 · 여의도권역만 2.4%로 지난 1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을 뿐이다.
빈 사무실이 크게 증가한 것은 3300㎡(1000평) 이상 대규모 공실이 급속도로 늘었기 때문이다. 대규모 공실이 발생한 빌딩의 비율은 지난해 4분기 4.9%에서 2분기에는 8.3%로 3분기 만에 3.4%포인트 증가했다. 우량 임차인 유치가 어려워졌다는 얘기다.
공실이 전혀 없는 오피스 빌딩(완전임대 빌딩) 비율은 42.3%로 나타나 2006년 1분기(43.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완전임대 빌딩은 지난해 2분기 65.5%에 달했다. 알투코리아 김태호 시장분석팀장은 "서울에서는 신설 업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부도업체수는 줄어 사무실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았으나 기존 업체들의 사업규모 동결 또는 축소로 임차면적이 줄어 공실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3일 오피스정보업체인 알투코리아가 서울시내 연면적 1만㎡ 이상(또는 10층 이상) 오피스 빌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공실률이 지난해 3분기 1%에서 3분기 만에 2.6%포인트 상승했다.
강남권 오피스 공실률은 2분기에 4.7%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3.8%)보다 0.9%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중구와 종로구를 중심으로 한 도심권역도 지난 분기 1.7%에서 2분기에는 2.7%로 조사됐다. 지하철 9호선 개통 호재가 있는 마포 · 여의도권역만 2.4%로 지난 1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을 뿐이다.
빈 사무실이 크게 증가한 것은 3300㎡(1000평) 이상 대규모 공실이 급속도로 늘었기 때문이다. 대규모 공실이 발생한 빌딩의 비율은 지난해 4분기 4.9%에서 2분기에는 8.3%로 3분기 만에 3.4%포인트 증가했다. 우량 임차인 유치가 어려워졌다는 얘기다.
공실이 전혀 없는 오피스 빌딩(완전임대 빌딩) 비율은 42.3%로 나타나 2006년 1분기(43.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완전임대 빌딩은 지난해 2분기 65.5%에 달했다. 알투코리아 김태호 시장분석팀장은 "서울에서는 신설 업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부도업체수는 줄어 사무실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았으나 기존 업체들의 사업규모 동결 또는 축소로 임차면적이 줄어 공실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