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세계 10대 우주클럽 가입 D-7] 해질무렵 발사 왜? 나로호 '4대 궁금증'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후 4시40분 : 지구 반대편서 궤도 진입…태양열 최대 확보
    사용연료는 : 발사시 액체산소로 초당 500kg 등유 주입
    첫 교신은 : KAIST 연구센터와 발사 13시간후 예정
    성공 가능성 : 러ㆍ獨ㆍ伊, 첫 발사 성공…통상 30% 확률
    [세계 10대 우주클럽 가입 D-7] 해질무렵 발사 왜? 나로호 '4대 궁금증'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 발사가 오는 11일로 확정되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제까지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린 나라의 성공률은 30%대며 첫 발사 성공률은 그보다 낮은 27%에 불과하다. 자국 땅에서 자력으로 위성을 쏘아올린 우주클럽(Space Club) 9개국 가운데 첫 발사에 성공한 나라는 러시아(옛 소련),프랑스,이스라엘 3개국 정도.하지만 국내 우주과학자들은 그동안 많은 성공 사례를 연구했고 과학기술 수준이 급격히 향상돼 어느 때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열 번째 우주클럽 국가가 된다. 나로호 발사와 관련한 네 가지 궁금증을 풀이해 본다.

    ◆우주발사체가 사용하는 연료는

    상 · 하단 조립이 끝난 후 발사대로 옮겨진 나로호는 발사 4시간 전 1단 로켓에 액체연료가 주입된다. 발사체에 사용되는 액체연료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나 러시아 흐루니체프사가 개발한 이번 1단 로켓은 케로신(등유)을 연료로 사용한다. 산화제로 사용되는 것은 액체산소(LOX).액체산소를 싣고 가는 이유는 우주발사체가 공기가 희박한 대기권 밖을 비행해 등유를 태우는 데 산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액체산소는 130t의 무게가 나가는 추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전체 로켓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박정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체계사업 단장은 "로켓이 170t의 추력을 얻으려면 1초에 등유를 500㎏ 이상 집어 넣어줘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액체를 고압으로 주입시키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후에 발사하는 까닭은

    나로호 발사는 11일 오후 4시40분부터 오후 6시37분까지 2시간 정도로 예정돼 있다. 과학기술위성 2호는 태양 에너지를 동력으로 하기 때문에 궤도에 진입한 후 위성의 태양 전지판이 태양을 정면으로 바라보거나 혹은 최소한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지 않아야 한다. 만약 궤도에 진입한 위성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태양 에너지를 이용할 수 없다면 자체 배터리를 많이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어렵다. 따라서 발사시간에 따른 태양의 위치와 위성 궤도면을 계산,태양에너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대에 발사하게 되는 것.과학자들은 위성이 궤도에 오를 때 태양을 만나는 시간을 '하늘 문이 열리는 시간(Launching Window)'으로 부른다. 이 시간은 위성의 종류,발사 장소,계절에 따라 다르다. 만약 나로호를 한낮에 발사하면 과학기술위성 2호가 한밤중에 지구 반대편에 도착,태양을 볼 수 없게 된다. 항우연 관계자는 "과학기술위성 2호가 11일 오후 4시40분 이후 발사되면 남극을 지나 북극을 향하면서 한반도의 지구 반대편 상공에 도달하는 궤도 진입 초기에 위성 전지판을 태양 빛에 충분히 노출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사체 1,2단은 어떻게 분리되나

    나로호는 발사 232초 후 1단(하단)과 2단(상단) 로켓이 분리된다. 1,2단 분리도 인공위성발사 과정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단계다. 자칫하면 1단과 2단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 위성이나 2단 발사체가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나로호 1단의 중간 부분에는 역추진체가 장착돼 있다. 우선 1단과 2단 발사체를 결합시키고 있는 장치가 해제되면 1단부의 역추진 로켓이 점화돼 1단 로켓의 속도를 늦춘다. 이에 따라 관성에 의해 일정한 속도로 날아가고 있는 2단 로켓은 자연스럽게 1단과 멀어지게 된다.

    ◆위성의 경로 추적에 실패한다면

    과학기술위성 2호와 지상국(대전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의 첫 교신은 발사 후 약 13시간 후로 예정돼 있다.

    발사 후 위성의 경로 추적에 실패하면 궤도가 안정화되는 2~3일이 경과한 후 NORAD(북미 대공 방위 사령부)를 통해 재추적이 가능하다. NORAD는 레이더를 통해 지구 대기권을 벗어나는 물체를 탐지하는 방법과 지구광학 카메라를 통해 인공위성이나 새로운 물체의 등장을 탐지할 수 있다.

    만약 과학기술위성 2호와의 교신에 실패하게 되면 위성체에서 나오는 비콘(Beacon · 응급신호발생기) 신호를 지상국에서 감지,위성체가 동작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지상국에서 위성체로 명령을 전송한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美 1월 소비자신뢰도,물가·고용우려에 12년만에 최저

      미국의 소비자 신뢰도는 경제와 노동 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으로 1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7일(현지시간) 컨퍼런스 보드의 경기지수는 지난 달 상향 조정된 94.2에서 84.5로 하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수치는 2014년 5월 이후 최저치이다. 또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이 실시한 경제학자 설문조사에서 나온 90포인트 전후의 예상치에 크게 미달하는 수치다. 향후 6개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지표는 1월에 작년 4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현재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는 거의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팬시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수석 미국 경제학자인 올리버 앨런은 “최근 실질 소득 정체와 이미 최저 수준인 개인 저축률을 고려할 때, 소비자 신뢰지수의 악화는 놀랄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12월에 소폭 개선됐던 소비자 신뢰도는 높아진 물가와 부진한 고용 증가에 대한 우려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노동 시장이 대체로 정체되고 일자리 기회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대규모 해고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설문조사 응답에서 소비자들은 석유, 가스, 식료품 가격을 자주 언급했다고 컨퍼런스 보드의 수석 경제학자인 다나 피터슨은 성명에서 밝혔다. 정치, 노동 시장, 건강 보험에 대한 언급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여러 조사에서 고소득층의 소비는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는 반면, 저소득층은 연료비와 식료품 같은 생활필수비용을 걱정할 정도로 미국 경제가 K자형 소비로 양극화되고 있는 것을 반영한다. 현재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응답한 소비자의 비율은 2021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일자리가 풍부하

    2. 2

      美증시 기업 실적 기대속 S&P500 사상최고치 경신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실적 발표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에 힘입어 상승으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1시에 S&P500은 0.5% 오른 6,988.72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9% 하락했다. 다우지수의 하락은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급락에 영향받았다. 미국이 엔화 강세를 위해 지원에 나설 조짐을 보이면서 ICE 달러지수(DXY)는 0.7% 하락한 96.273으로 약 4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달 연방준비제도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2년물 국채는 2베이시스포인트(1bp=0.01%) 내린 3.513%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소폭 오른 4.213%를 기록했다. 금은 이틀 연속 온스당 5천달러를 넘어섰다. 은도 온스당 112달러로 사상최고치를 잇따라 돌파하며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 기업의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높다. 애플은 2%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5% 상승했다. 이번 주 수요일에는 메타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애플은 목요일에 실적을 발표한다. 이 날 미국 정부가 내년도 메디케어 보험사에 대한 지급액을 0.09% 인상으로 사실상 동결 방안을 발표하자 여러 건강 보험사의 주가가 급락했다. 유나이티드 헬스(UNH)는 분기실적에서 30년만에 처음으로 매출이 연간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데다 메디케어 지급율 동결 소식에 주가가 19% 폭락했다. 또 다른 메디케어 보험사 휴마나는 20% 급락했고 약국 체인 CVS도 10% 급락했다. 방위산업 회사인 RTX는 미국 정부의 군사비 지출에 힘입어 4분기에 순이익이 예상치를 넘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노스롭 그루먼

    3. 3

      "트럼프의 관세 협박 이행률 28%"…블룸버그 조사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관세 위협을 한 후 실제로 이행된 사례를 분석한 결과 관세 위협을 실제로 이행한 비율은 약 28%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분석에 따르면, 20.4%는 위협을 그대로 실행에 옮겼으며 8%는 부분 실행했다. 그러나 16%는 철회했고 6%는 부과한 후 철회했다. 22.4%는 아직 조사중이며 26.5%는 관세 부과를 하지 않았다. 위협중 절반 이상은 아직 실행되지 않은 상태로 평가된다. 즉 많은 사안에 대해 말하고 뒤집기를 워낙 자주 해 신뢰도가 극히 떨어졌지만 관세에 대해서는 “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는 뜻의 타코(Trump Always Chickens Out) 가 모든 경우에 해당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2024년 11월 대선부터 지난 주말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과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 시작한 무역 조사 49건을 검토한 결과이다. 여기에는 한국에 대한 26일의 관세 위협은 포함되지 않았다.  49건의 무역 조사 가운데 대부분 작년 2월에서 9월 사이에 시행되거나 조사에 착수됐다. 트럼프의 위협 발언은 여론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이 떨어지기 시작한 지난해 말 이후로는 점차 줄었다.그러다 그린란드 점령 시도와 관련해 반대하는 유럽에 대한 관세 위협이 다시 나오면서 캐나다와 한국에 대한 관세 발언으로 관세 위협은 최근 다시 증가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연구 보고서에서 “완벽한 패턴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위협, 즉 미국의 실효 관세율을 급격히 인상하거나 중국과의 무역 휴전을 위협하는 발언들을 철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지난 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