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무엇이든 먹어봐야 제대로 압니다.’

식품업계에서 제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이용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체험마케팅’이 활발하다.고가의 경품을 내걸기보다 제품의 맛과 효과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비도 절약하고 제품 홍보도 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동후디스는 ‘헤모틴틴 베이비’와 ‘초유 넣은 코코랑’ 등 2종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220명에게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헤모틴틴 베이비’는 유아용 철분 영양식이며 ‘초유 넣은 코코랑’은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13가지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들어있다.

CJ 햇반은 오는 10일까지 여름휴가를 멋지게 보낼 계획을 햇반 홈페이지 내 ‘햇반수다세상’ 에 올리는 고객들을 매일 2명씩 추첨해 햇반 한 박스를 제공한다.CJ햇반은 기존의 햇반(백미)은 물론 발아현미밥,흑미밥,오곡밥 등 다양한 제품들도 소비자들이 직접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전략이다.

샘표식품도 지난달 31일까지 건강발효흑초 신제품 ‘백년동안’의 체험단 100명을 모집해 7만원 상당의 무료 체험제품을 줬다.일반 식초에 비해 덜 알려진 흑초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그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대규모 체험단을 모집한 것.샘표식품 관계자는 ”식품의 맛이나 효과는 말이나 광고만으로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직접 체험해보고 느끼는 효과가 크다“며 ”소비자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면 저절로 입소문 효과도 커지기 때문에 소비자 체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