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분유, 아빠가 더 챙겨먹는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침대용식으로 한 컵씩 먹고 있어요. 분유를 먹은 이후로 변비가 말끔히 사라졌어요. "(백용학 · 35)
"저와 아내,세 살 된 딸이 함께 먹고 있어요. 식구 모두 우유를 마시면 설사를 했는데 분유를 먹으니 그런 일이 없네요. "(김진영 · 32)
분유를 먹는 아빠들이 늘고 있다. 아기용으로만 여겨졌던 분유가 웰빙 바람을 타고 가족의 영양보충식이 된 것.일동후디스는 '프리미엄 산양유아식'을 출시한 2003년부터 진행해 온 체험단 후기를 조사한 결과,올 상반기 체험 후기 147건 중 '아기 외에 남편 혹은 아내가 챙겨먹는다'는 답변이 45건(30.6%)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1건(23%)이 접수됐었다.
김인호 일동후디스 이사는 "한국인 대다수가 우유 속 유당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을 앓고있는 반면 분유는 소화가 잘 되는 단백질 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화흡수가 잘 안 되는 'α-S1 카제인' 성분은 거의 없고 쉽게 소화되는'β-카제인' 함량이 일반 우유의 약 두 배여서 유단백 알레르기나 소화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좋다는 얘기다.
성인에게 분유가 우유 대용식이면서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분유업체들도 성인용 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성인용 산양유 건강식'을 개발 중이고 남양유업은 노인 전용분유와 성인용 분유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2월 산모용 분유인 '맘스마일'을 내놓아 2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4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저와 아내,세 살 된 딸이 함께 먹고 있어요. 식구 모두 우유를 마시면 설사를 했는데 분유를 먹으니 그런 일이 없네요. "(김진영 · 32)
분유를 먹는 아빠들이 늘고 있다. 아기용으로만 여겨졌던 분유가 웰빙 바람을 타고 가족의 영양보충식이 된 것.일동후디스는 '프리미엄 산양유아식'을 출시한 2003년부터 진행해 온 체험단 후기를 조사한 결과,올 상반기 체험 후기 147건 중 '아기 외에 남편 혹은 아내가 챙겨먹는다'는 답변이 45건(30.6%)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1건(23%)이 접수됐었다.
김인호 일동후디스 이사는 "한국인 대다수가 우유 속 유당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을 앓고있는 반면 분유는 소화가 잘 되는 단백질 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화흡수가 잘 안 되는 'α-S1 카제인' 성분은 거의 없고 쉽게 소화되는'β-카제인' 함량이 일반 우유의 약 두 배여서 유단백 알레르기나 소화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좋다는 얘기다.
성인에게 분유가 우유 대용식이면서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분유업체들도 성인용 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성인용 산양유 건강식'을 개발 중이고 남양유업은 노인 전용분유와 성인용 분유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2월 산모용 분유인 '맘스마일'을 내놓아 2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4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