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저축은행 계열사인 영남저축은행은 대구의 MS저축은행과 합병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부산이 영업권인 영남저축은행의 총자산은 6월 말 8000억원,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0.67%다. MS저축은행은 외환위기 직후 대구의 5개 저축은행이 합병한 곳으로 총자산은 6월 말 기준 3200억원,BIS 비율은 7.80%다.

한국저축은행 관계자는 "MS저축은행과 합병으로 한국저축은행 그룹의 총자산은 8조4800억원으로 늘어나게 돼 업계1위가 된다"며 "기존 영업권인 서울,경기,부산 외에 대구 지역에서도 영업을 할 수 있게 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6월 말 기준 한국저축은행의 자산 규모는 8조1600억원으로 부산저축은행(8조4400억원)에 뒤진 2위였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