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RBA는 4일 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연 3.0%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RBA는 지난 4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려 4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조정한 바 있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호주 경제가 몇 달 전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현행 통화정책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