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별난제품 다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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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3D촬영 제품 출시
니콘, 손대면 자동으로 찰칵
삼성, 자주찍는 얼굴인식
니콘, 손대면 자동으로 찰칵
삼성, 자주찍는 얼굴인식
프로젝터로 변신하는 카메라,3차원(D) 사진을 찍어주는 카메라,터치스크린 방식 카메라….
니콘 후지필름 올림푸스 등 디지털 카메라 업체들이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후지필름은 세계 최초로 3차원(D) 촬영이 가능한 콤팩트 디카 '리얼 3D W1'을 이르면 이달 말 국내시장에 내놓는다. 일본에서는 오는 8일 출시 행사를 갖는다. 이 제품은 본체 좌우에 렌즈를 하나씩 장착,피사체를 두 개의 각도로 촬영해 3D 사진을 만들어 준다. 특수 안경이나 별다른 장치 없이 3D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3D 기능을 끄면 1000만화소 일반 디카로 활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디카 뒷면의 LCD(액정표시장치) 화면을 살짝 누르기만 해도 자동으로 촬영되는 디카 '파인픽스 Z300'도 국내시장에 내놨다. 손가락이나 터치 펜으로 화면상에서 찍고자 하는 대상을 누르면 알아서 초점과 노출을 맞춰준다.
니콘도 다음 달 국내시장에 터치 방식으로 찍을 수 있는 디카 '쿨픽스 S70'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 세계 최초로 프로젝터 기능을 담은 디카인 '쿨픽스 S1000pj'도 잇달아 글로벌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올림푸스는 콤팩트 디카의 휴대성과 DSLR(렌즈 교환식) 카메라의 성능을 결합한 신개념 제품 '펜(PEN)'을 지난달 국내시장에 내놓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14일 예약 판매 5시간 만에 1000대가 모두 팔린 데 이어 27일에 진행한 2차 판매(500대)도 2시간 만에 끝났다.
업계 전문가는 "일본계 디지털 카메라 업체들이 독특한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삼성디지털이미징이 3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국내 디카시장에 강력한 도전그룹이 형성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기본 기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이들 업체에 맞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능,디자인,사용 편의성이라는 세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지난 3월 내놓은 '블루 ST10'과 같은 제품은 평소에 자주 찍는 친구 얼굴에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춰주는 '스마트 얼굴 인식' 기능 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니콘 후지필름 올림푸스 등 디지털 카메라 업체들이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후지필름은 세계 최초로 3차원(D) 촬영이 가능한 콤팩트 디카 '리얼 3D W1'을 이르면 이달 말 국내시장에 내놓는다. 일본에서는 오는 8일 출시 행사를 갖는다. 이 제품은 본체 좌우에 렌즈를 하나씩 장착,피사체를 두 개의 각도로 촬영해 3D 사진을 만들어 준다. 특수 안경이나 별다른 장치 없이 3D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3D 기능을 끄면 1000만화소 일반 디카로 활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디카 뒷면의 LCD(액정표시장치) 화면을 살짝 누르기만 해도 자동으로 촬영되는 디카 '파인픽스 Z300'도 국내시장에 내놨다. 손가락이나 터치 펜으로 화면상에서 찍고자 하는 대상을 누르면 알아서 초점과 노출을 맞춰준다.
니콘도 다음 달 국내시장에 터치 방식으로 찍을 수 있는 디카 '쿨픽스 S70'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 세계 최초로 프로젝터 기능을 담은 디카인 '쿨픽스 S1000pj'도 잇달아 글로벌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올림푸스는 콤팩트 디카의 휴대성과 DSLR(렌즈 교환식) 카메라의 성능을 결합한 신개념 제품 '펜(PEN)'을 지난달 국내시장에 내놓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14일 예약 판매 5시간 만에 1000대가 모두 팔린 데 이어 27일에 진행한 2차 판매(500대)도 2시간 만에 끝났다.
업계 전문가는 "일본계 디지털 카메라 업체들이 독특한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삼성디지털이미징이 3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국내 디카시장에 강력한 도전그룹이 형성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기본 기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이들 업체에 맞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능,디자인,사용 편의성이라는 세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지난 3월 내놓은 '블루 ST10'과 같은 제품은 평소에 자주 찍는 친구 얼굴에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춰주는 '스마트 얼굴 인식' 기능 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