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국내 실내악 최정상 7인의 음악인을 한 무대에 모아 클래식계의 큰두가 되었던 실내악 콘서트 <7인의 음악인들>이 2002년 공연 이후 기나긴 휴식을 깨고 마침내 7년 만에 다시 열린다.

'7인의 음악인들 콘서트'는 8월 25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이날 콘서트는 정명훈씨를 비롯, 피아노 김선욱, 비올라 최은식, 첼로 양성원 & 송영훈, 바이올린 이유라 & 김수연 등 호화로운 음악인들이 모인 최고의 실내악 공연으로 1997년 초연당시 전좌석 매진과 최다 관객동원 1위로 입증된바 있다.

1997년 초연 당시 <7인의 남자들>이라는 공연명으로 정명훈, 한동일, 강동석, 김영욱, 조영창, 양성원, 최은식 등 최고의 남성 솔로이스트들을 한자리에 모아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7인의 음악인들>은 '98년(2회), '99년(3회) 공연에서는 남성 음악인들뿐만 아니라 피아니스트 백혜선, 바이올리니스트 알리사 박 등 시대를 빛내는 여성 음악인도 합류했으며 이후 <7인의 음악인들> 콘서트는 우수 기획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초반 세 시즌 동안 <7인의 음악인들> 시리즈는 예술의 전당에서 전 좌석 매진과 최다 관객동원 1위를 기록하는 등 실내악 공연으로서는 매우 드물게 대성황을 이루며 우리 클래식계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후 2000년대 들어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다이신 카지모토 등 일본의 아티스트들도 합류해 국제적인 실내악 공연으로 발돋움했으며, 2002년에는 월드컵을 기념해 피아노에 정훈, 예핌 브론프만, 바이올린에 슐로모 민츠, 다이신 카지모토, 첼로에 미샤 마이스키, 조영창, 비올라에 유리 바슈메트 등의 세계 최정상 음악가들과 함께 한국과 일본을 넘나드는 일정 속에 호평을 받으며 세계적인 실내악 콘서트로서의 위상을 세우게 된다.




2009년 <7인의 음악인들>은 예술감독 겸 피아니스트에 정명훈, 피아니스트 김선욱, 바이올린 이유라, 김수연, 첼로 양성원, 송영훈, 비올라 최은식 등 한국 최정상의 솔로이스트 7명이 출연, 클래식 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