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디지털 디스플레이 중견기업인 현대아이티(대표 최종원)는 유럽의 섬나라 키프로스 국제공항 신청사에 광고용 디지털 사이니지를 공급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홍보 및 고객서비스용,안내용 등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광고판으로 공항 지하철 역사의 광고나 쇼핑몰에 제품 소개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사이니지는 40,46,52인치 등 총 324대로 단일 공급처로는 최대규모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들 제품은 오는 11월 개장 예정인 키프로스 라나카(Cypurs Larnaka) 국제공항의 신청사 출입국 라운지와 게이트 등에 설치돼 광고 및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용도로 쓰이게 된다.24시간 연중무휴로 운용되는 공항 특성에 맞도록 발열제어 시스템을 이용한 강한 내구성과 여러 대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중앙 컨트롤 제어 기술을 갖추고 있다.

회사측은 경쟁사 대비 10% 정도 높은 가격을 제안했음에도 화면 밝기 조절 기능과 강화유리 적용,외관 디자인 수정 등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해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과 중동의 허브공항 역할을 하는 라나카 국제공항이 연간 750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브랜드 노출효과에 따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아이티는 앞서 지난말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 70인치 디지털 사이니지 22대를 수주,현재 설치중에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