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업체 현진을 놓고 채권단이 워크아웃을 추진중입니다. 시공능력평가 37위인 현진은 이번 주부터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으로 이뤄진 채권단의 실사가 진행중이며, 실사가 끝나는 이달 중순경 워크아웃 진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진 관계자는 "지난 6월과 7월 300억원~400억원에 달하는 어음을 간신히 상환해왔지만, 이달말 만기가 도래하는 수백억원의 어음상환이 어렵다는 판단하에 채권단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진은 올해초 건설사 구조조정에서 B등급으로 분류돼 재무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8개단지에 달하는 지방 대규모 단지의 입주가 시장상황으로 여의치 않아지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습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