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가 보도채널 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 4분 현재 한국경제TV는 전날보다 140원(4.84%) 오른 3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한국경제TV에 대해 신규 보도채널 사업자 선정시 수익성 전망이 밝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000원을 제시하고 분석을 개시했다.

변승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경제TV는 신규 보도채널 사업자로 신청을 고려하고 있다"며 "신규 보도채널 사업자로 선정시 시청점유율의 수직 상승을 통한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경제TV가 보유한 원가 경쟁력과 이미 확보된 다수의 방송설비 덕분에 초기 투자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신규 사업자들 중에 수익성 전망이 가장 밝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의 2분기 영업실적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변 애널리스트는 "침체된 광고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했고, 인터넷 증권 교육 사이트인 와우넷의 성장이 계속되고 있으며, 5월 성공적으로 개최된 세계 금융 포럼의 이익 인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규 런칭한 '직업TV'의 수익 전망이 긍정적이어서 하반기 영업실적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한국경제TV의 주 성장 동력은 인터넷 증권 교육 사이트인 와우넷"이라며 "최근 주식시장 활황과 개인 직접 투자 욕구가 커지면서 와우넷의 수요층은 두터워졌으며, 월평균 12%의 가입자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와우넷은 경쟁사의 모방이 어렵고 진입장벽이 높은 독보적인 사업모델이어서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