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하락하면 가격이 오르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투신운용은 지수가 하락하는 만큼 수익을 낼 수 있는 '삼성코덱스리버스상장지수펀드'를 이르면 이달 말 출시할 계획이다. 이 ETF는 지난 5일 금융감독원의 약관심사를 통과해 한국거래소에서 상장심사를 진행 중이다. 조치현 거래소 상장심사팀장은 "운용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에 상장될 수 있도록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상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 나오는 리버스ETF는 코스피200선물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고 있으며 지수선물과 공매도 등에 투자해 증시와 반대로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