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사진)은 7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창립 51주년 기념식에서 "거듭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폭포수를 거슬러 오르는 물고기처럼 대담한 목표에 끊임없이 도전하면 마침내 꿈을 이룰 수 있다"며 "2015년까지 총자산 100조원,당기순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2008 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에 29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고 총자산은 지난 3월 말 기준 50조196억원이다.

신 회장은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고객으로부터 존경받는 100년 기업'을 새로운 기업상으로 제시했다. 그는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올리는 것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공동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경영 중점 사항인 성장 도전과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