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지동 추모공원 11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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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서울의 제2화장장이 될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이 오는 11월 착공된다.
서울시는 원지동 76번지 일대 17만1335㎡에 조성하는 추모공원의 토지보상을 최근 완료하고 현재 실시설계 작업 중이라고 9일 밝혔다.설계를 마치고 11월 공사에 들어가면 2012년 초 개장하게 된다.공원 지하에는 화장로 11기를 갖춘 화장시설이, 지상에는 종합의료시설과 공원이 각각 갖춰진다.
시는 이곳에 들어설 종합의료시설을 결정하기 위해 국내 여러 의료원과 협의하고 있으며 11월 착공 전까지는 의료원을 선정할 계획이다.현재까지 부지매입비로 1400억원이 들었으며 화장시설 설치비 684억원,진입도로 건설비 216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시는 화장로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매연,분진,다이옥신 등을 제거하기 위해 연소·통풍 설비 등을 최첨단 공법으로 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서초구 주민들은 화장시설이 혐오시설인 만큼 서울시가 충분한 인센티브를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주민들과 원만한 합의를 이루는 것이 최대 과제다.서초구 관계자는 “시가 주민 요구 사항에 공식적으로 확답한 것이 없다”면서 “시는 인근 건물 용적률을 높여주거나 체육·문화시설 등을 충분히 만드는 등의 대책을 마련한 뒤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지동 추모공원 조성 사업은 2001년 기본계획이 수립됐으나 주민의 극심한 반발과 소송 제기로 표류하다 2007년 4월 대법원이 서울시의 손을 들어주고 지난해 6월 국토해양부와의 종합의료시설 입지 논의가 마무리되면서 본격화됐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
서울시는 원지동 76번지 일대 17만1335㎡에 조성하는 추모공원의 토지보상을 최근 완료하고 현재 실시설계 작업 중이라고 9일 밝혔다.설계를 마치고 11월 공사에 들어가면 2012년 초 개장하게 된다.공원 지하에는 화장로 11기를 갖춘 화장시설이, 지상에는 종합의료시설과 공원이 각각 갖춰진다.
시는 이곳에 들어설 종합의료시설을 결정하기 위해 국내 여러 의료원과 협의하고 있으며 11월 착공 전까지는 의료원을 선정할 계획이다.현재까지 부지매입비로 1400억원이 들었으며 화장시설 설치비 684억원,진입도로 건설비 216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시는 화장로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매연,분진,다이옥신 등을 제거하기 위해 연소·통풍 설비 등을 최첨단 공법으로 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서초구 주민들은 화장시설이 혐오시설인 만큼 서울시가 충분한 인센티브를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주민들과 원만한 합의를 이루는 것이 최대 과제다.서초구 관계자는 “시가 주민 요구 사항에 공식적으로 확답한 것이 없다”면서 “시는 인근 건물 용적률을 높여주거나 체육·문화시설 등을 충분히 만드는 등의 대책을 마련한 뒤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지동 추모공원 조성 사업은 2001년 기본계획이 수립됐으나 주민의 극심한 반발과 소송 제기로 표류하다 2007년 4월 대법원이 서울시의 손을 들어주고 지난해 6월 국토해양부와의 종합의료시설 입지 논의가 마무리되면서 본격화됐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