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요 경제지표 발표…새 상승모멘텀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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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중국증시는 주초 발표될 경제지표에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무역수지와 소비증가율이 관심이다. 수출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는지,정부의 의지대로 소비가 늘고 있는지가 경기 회복의 속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수출 하락세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된다면 기업이익 증가라는 새로운 상승 모멘텀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지난 6월 수출증가율은 -21.4%로 5월보다 소폭 개선됐다.
시장 일각에선 경제지표보다 더 큰 변수로 정부의 화폐정책에 대한 태도 변화를 꼽고 있기도 하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가 3400대에서 3200대로 폭락한 이유는 정부가 유동성의 지나친 확대를 막기 위해 미세 조정을 하겠다고 공식선언한 데 있다. 인민은행의 발표가 나온 뒤 이틀간 급락세를 보인 여파가 이번 주에도 이어진다면 추가적인 하락은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경제지표가 호전되고,유동성 축소에 대해 시장의 면역력이 강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증시가 워낙 가파르게 빠른 속도로 올라 차익을 실현하려는 욕구가 커졌다는 점이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광다증권 리핑연구원은 "어차피 조정이 필요한 시점에서 유동성 문제가 불거져 차라리 다행"이라며 "조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경기 호전이라는 모멘텀도 큰 약발을 받지 못할 상황인 만큼 장기적으로는 시장에 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최근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익이 늘어나고 있는 해운과 물류주식이 유망종목으로 거론된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시장 일각에선 경제지표보다 더 큰 변수로 정부의 화폐정책에 대한 태도 변화를 꼽고 있기도 하다.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가 3400대에서 3200대로 폭락한 이유는 정부가 유동성의 지나친 확대를 막기 위해 미세 조정을 하겠다고 공식선언한 데 있다. 인민은행의 발표가 나온 뒤 이틀간 급락세를 보인 여파가 이번 주에도 이어진다면 추가적인 하락은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경제지표가 호전되고,유동성 축소에 대해 시장의 면역력이 강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증시가 워낙 가파르게 빠른 속도로 올라 차익을 실현하려는 욕구가 커졌다는 점이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광다증권 리핑연구원은 "어차피 조정이 필요한 시점에서 유동성 문제가 불거져 차라리 다행"이라며 "조정을 거치지 않는다면 경기 호전이라는 모멘텀도 큰 약발을 받지 못할 상황인 만큼 장기적으로는 시장에 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최근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익이 늘어나고 있는 해운과 물류주식이 유망종목으로 거론된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