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신용위험 선진국보다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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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S프리미엄 5개월새 절반 이하로
브릭스(BRICs) 등 이머징마켓 국가들의 국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선진국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CDS란 채권을 발행한 정부 또는 기업이 부도를 내면 이를 보상해주는 보험 성격의 파생상품이며,CDS 거래를 맡은 금융사가 받는 수수료가 CDS 프리미엄이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국가나 회사의 신용위험이 크다는 뜻이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45개 신흥국의 7월 말 기준 평균 국채 CDS 프리미엄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인 314bp(100bp=1%포인트)로,5개월 전(785bp)의 절반 이하로 하락했다.
이 가운데 1987년 국가부도 사태를 맞았던 러시아의 CDS 프리미엄은 255bp로,최근 부도 위기에 몰린 미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CDS 프리미엄을 20bp 정도 밑돌았다.
터키 정부의 CDS 프리미엄도 200bp로 미 뉴욕시보다 더 낮아졌고,인도네시아도 자동차산업 부진으로 어려움에 처한 미 미시간주보다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경우 CDS 프리미엄은 지난 3월 250bp대까지 상승했지만 지난달엔 60bp대로 급락했다.
이머징마켓 국가와 선진국의 CDS 프리미엄 역전은 신흥국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외환보유액도 풍부해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진 덕분이다.
독일 투자은행 드레스드너 클라인보트의 이머징마켓 신용 부문 전략가 드미트리 센초코프는 "신흥국과 선진국의 CDS 프리미엄 역전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신흥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G7(주요 7개국)보다 훨씬 빨라질 것이란 기대가 퍼지면서 국채 부도위험을 낮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CDS란 채권을 발행한 정부 또는 기업이 부도를 내면 이를 보상해주는 보험 성격의 파생상품이며,CDS 거래를 맡은 금융사가 받는 수수료가 CDS 프리미엄이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국가나 회사의 신용위험이 크다는 뜻이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45개 신흥국의 7월 말 기준 평균 국채 CDS 프리미엄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인 314bp(100bp=1%포인트)로,5개월 전(785bp)의 절반 이하로 하락했다.
이 가운데 1987년 국가부도 사태를 맞았던 러시아의 CDS 프리미엄은 255bp로,최근 부도 위기에 몰린 미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CDS 프리미엄을 20bp 정도 밑돌았다.
터키 정부의 CDS 프리미엄도 200bp로 미 뉴욕시보다 더 낮아졌고,인도네시아도 자동차산업 부진으로 어려움에 처한 미 미시간주보다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경우 CDS 프리미엄은 지난 3월 250bp대까지 상승했지만 지난달엔 60bp대로 급락했다.
이머징마켓 국가와 선진국의 CDS 프리미엄 역전은 신흥국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외환보유액도 풍부해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진 덕분이다.
독일 투자은행 드레스드너 클라인보트의 이머징마켓 신용 부문 전략가 드미트리 센초코프는 "신흥국과 선진국의 CDS 프리미엄 역전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신흥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G7(주요 7개국)보다 훨씬 빨라질 것이란 기대가 퍼지면서 국채 부도위험을 낮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