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테마株 수주 기대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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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6일 연속 올라
원자력발전 테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반기 수주 기대감이 부각되는 데다 주가 흐름도 2분기 이후 부진해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도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발전정비업체 한전KPS는 지난달 말부터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며 지난 주말 3만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4일 일본 도시바에서 606억여원 규모의 원전 발전보조설비 구매의향서를 접수했다고 공시한 코스닥시장 비에이치아이도 지난 한 주 14.14%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의 발전 정비업체 일진에너지와 원전보조설비 업체인 신텍은 지난 주말 각각 2.30%,1.67% 오르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한전KPS는 지난 6일 한국투자증권이 주가 부담을 덜어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는 등 이익증가세가 기대되고 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차입 정책을 펴는 등 재무구조가 우량한 데다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하반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에이치아이는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해외 원전공사에 사용되는 설비를 해외업체로부터 수주했다는 점이 주가 상승의 촉매 역할을 했다. 김평진 대우증권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140기 이상의 신규 원전 건설이 예정돼 있고,국내도 19기가 새로 건설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원전 르네상스는 이제 막 시작"이라고 진단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발전정비업체 한전KPS는 지난달 말부터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며 지난 주말 3만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4일 일본 도시바에서 606억여원 규모의 원전 발전보조설비 구매의향서를 접수했다고 공시한 코스닥시장 비에이치아이도 지난 한 주 14.14%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의 발전 정비업체 일진에너지와 원전보조설비 업체인 신텍은 지난 주말 각각 2.30%,1.67% 오르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한전KPS는 지난 6일 한국투자증권이 주가 부담을 덜어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는 등 이익증가세가 기대되고 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차입 정책을 펴는 등 재무구조가 우량한 데다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하반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에이치아이는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해외 원전공사에 사용되는 설비를 해외업체로부터 수주했다는 점이 주가 상승의 촉매 역할을 했다. 김평진 대우증권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140기 이상의 신규 원전 건설이 예정돼 있고,국내도 19기가 새로 건설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원전 르네상스는 이제 막 시작"이라고 진단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