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10명 가운데 7명은 회사 내 연봉을 삭감하고 싶은 직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포털 사람인이 최근 기업 인사 담당자 510명을 대상으로 ‘연봉을 삭감하고 싶은 직원’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69.6%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연봉을 깎고 싶은 유형은 ‘경력 입사자지만 성과가 떨어지는 유형’이 2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업무 중 딴 짓이 빈번한 유형(17.8%) ▲매일 불만을 달고 사는 유형(17.8%) ▲말만 번지르르하고 실천은 못하는 유형(13%) ▲본인 일은 안하고 지시만 하는 유형(6.5%) 순이었다.

해당 직원으로는 과장급이 31.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이어 ▲대리급(25.4%) ▲사원급(21.1%) ▲차장급(19.4%) ▲부장급(14.9%)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실제로 인사 담당자의 52.4%는 다음 연봉협상 시 이들의 연봉삭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을 올려주고 싶은 직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도 79.6%가 ‘있다’라고 답했다.

가장 연봉을 올려주고 싶은 유형으로는 ‘책임감이 강한 유형’이 22.9%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경력에 비해 성과가 뛰어난 유형(20%) ▲궂은 일도 나서서 해결하는 유형(17%) ▲빈번한 야근에도 즐겁게 일하는 유형(11.6%) ▲애사심이 높은 유형(6.4%) ▲팔방미인 멀티형(5.7%) 등이었다.

직급은 대리급(41.6%)이 가장 많았으며, ▲사원급(26.4%) ▲과장급(23.6%) ▲주임급(22.4%) ▲차장급(6.4%) 등이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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