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엔지와 비츠로테크 등 우주항공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다.

기술적인 문제로 발사가 잠시 중단됐던 자력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이르면 다음주 중 발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10일 오전 9시45분 현재 우주항공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 한양이엔지는 전거래일보다 12.46% 급등한 1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 연속 오름세다.

또 다른 관련주인 비츠로테크(11.36%)와 쎄트렉아이(9.65%), 퍼스텍(7.09%) 등도 일제히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나로호의 경우 러시아로부터 측정오류로 인해 제기된 기술적 이슈 문제에 대한 공식 결과를 통보받는 즉시 '발사준비 검토위원회'가 개최, 발사일정을 정할 예정이라는 것.

나로호는 이미 총조립을 마쳤기 때문에 발사 일정이 결정되면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