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석인 서울중앙지검장에 노환균 대검 공안부장이 임명됐다.

법무부가 10일 발표한 검사장급 이상 승진·전보인사에서 검찰 '빅4'인 서울중앙지검장(고검장급)에는 노환균 대검 공안부장(52), 중수부장에는 김홍일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이 임명됐다. 대검 공안부장에는 신종대 춘천지검장(49)이,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최교일 서울고검 차장(47)이 임명됐다.

신임 노환균 서울중앙지검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김홍일 신임 중수부장은 충남, 신종대 신임 공안부장은 서울 출신으로 모두 사법연수원 14기 동기이다. 최교일 신임 검찰국장(15기)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법무부의 이번 인사 대상은 현재 공석 중인 고검장급 고위 간부 8자리 등 검사장급 이상 53자리다. 법무부는 앞서 검찰 수뇌부의 지휘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동민 대검차장을 지난달 19일 승진발령했다.

법무부 차관은 황희철(13기·광주) 서울남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은 박용석(13기·대구) 부산지검장, 서울고검장엔 한상대(13기·서울) 법무부 검찰국장이 승진 발령됐다.

대전고검장은 채동욱(14기·서울) 법무부 법무실장, 대구고검장은 황교안(13기·서울) 창원지검장, 부산고검장은 조근호(13기·부산) 서울북부지검장, 광주고검장은 안창호(14기·대전) 대전지검장이 승진,발령됐다.또 법무부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장엔 석동현 대전고검 차장검사가 전보됐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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