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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찬없는 서민밥상'…채소값 여전히 '金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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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들의 주요 반찬인 채소 가격이 지칠 줄 모르고 여전히 치솟고 있다. 국지성 호우의 영향으로 한 달 이상 지속된 장마로 농산품의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질 좋은 상품은 품귀현상마저 빚어지고 있는 게 주 원인이다.

    11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10일 기준 대파(1kg)의 소매가격은 2320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616원보다 약 43% 올랐다. 풋고추(100g)도 862원으로 1년 전(698원)보다 약 23% 치솟았다. 깻잎(200g) 역시 3192원으로 작년 이맘 때의 2751원보다 16% 가량 상승했다.

    특히 김치 등 전통음식의 각종 양념으로 쓰이는 채소가격이 크게 올랐다. 생강(1kg)은 9704원으로 1년전 대비 92% 가량 치솟아 채소 품목 중에서 가장 많이 가격이 뛰었다. 당근(1kg)도 2780원의 시세를 형성해 지난해보다 약 23% 상승했다.

    유통업계는 장마가 끝나면 채소값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행히 장마가 주춤해지면서 일부 인기 있는 채소가격이 벌써부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상추(100g)의 경우 지난달 말 1394원을 기록했지만, 10일 1131원으로 가격이 23% 가량 하락했다. 배추(1포기)는 지난해 2284원보다 약 27% 비싼 2920원을 기록하고 있지만, 배춧값이 5000원대를 육박했던 지난 5월보다는 약 2000원 이상 싸진 것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채소값은 마른 장마로 채소값이 높게 형성됐던 지난해보다 더 많이 올라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며 "장마가 끝날 것으로 전망되는 이달 하순이 되면 채소도 예전 가격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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