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이나 발사일정이 연기됐던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19일 발사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브리핑에서 “나로호를 19일 발사하기로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날 “연소시험 데이터에서 특이값이 나타났던 1단 발사체의 보조펌프에 이상이 없다는 러시아의 공식 통보를 접수했다”며 “제2차관 주재로 '나로호 발사준비 검토위원회'를 열고 러시아측과 협의를 거쳐 결과 발사일을 19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 10일 나로호의 1단 연소시험 결과 나로호 1단 발사가 가능하다는 러시아 관련기관의 최종결론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김중현 제2차관 주재의 발사준비 검토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위원회에서는 나로우주센터의 발사준비 현황과 해외통보 등 나로호 발사에 필요한 조치사항들을 검토했으며 이어 러시아 측과 일정 협의를 진행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다만 앞으로도 발사를 위한 최종준비 상황과 발사 당일의 기상조건에 따라 발사가 연기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26일까지를 발사 예비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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