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희림에 대해 부진한 2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수주 개선이 시작되는 현 시점이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따라 목표주가는 1만67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내렸다.

희림의 2분기 매출액은 38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4% 감소한 41억원, 순이익은 56.6% 감소한 1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홍서연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주 감소와 해외 매출 지연에 따른 영향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수주 증가를 기대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로 지연됐던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어 희림에 긍정적"이라며 "상반기 신규수주는 772억원에 그쳤으나, 하반기에는 1500억원 이상 수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주와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하는 현 시점에서 적극적인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