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자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1일 오전 10시35분 현재 CJ CGV는 전날보다 900원(4.43%) 오른 2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달 3일부터 적용된 영화관람료 인상에 이어 이달 들어서는 관람객수도 증가 추세로 전환해 올 3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시장점유율도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도 "7월 전국관객은 전년동월 대비 4% 감소했지만 흥행 대작 개봉이 하순에 몰려 있기 때문에 8월 관객 전망은 긍적적"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CJ CGV 주가가 최근 약세를 보인 것은 그룹의 온미디어 인수 검토로 야기된 위험성 증가 때문"이라며 "인수자금과 분담금 규모 등을 감안할 때 현실적으로 CJ CGV가 그룹의 온미디어 인수에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