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유상호)은 12일 삼성, LG, 현대차 등 한국을 대표하는 3대 그룹 주식에 각각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 그룹주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투자 삼성그룹분배형 펀드'는 7%의 수익이 나면 현금배당을 실시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에서 이익 실현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예컨대 운용기간 중 펀드의 기준가격이 1070원에 도달하면 펀드이익금 70원을 고객에게 현금분배하고 다시 기준가가 1000원인 상태에서 운용을 이어간다.

또 최초 설정일로부터 매 1년간의 회계기간 종료시에도 기준가가 1000원 이상이면 1000원을 초과하는 부분을 현금 분배 한다.

'한국투자 LG그룹플러스 펀드'는 LG그룹과 GS그룹, LS그룹, LIG그룹 등 범 LG그룹주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LG그룹 분사 이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각기 다른 성장전략을 갖고 있어 분산투자 효과가 클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국투자 현대차그룹리딩플러스 펀드'는 GM파산 후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현대차그룹에 35%, 삼성전자, POSCO 등 국내 리딩기업에 55%를 투자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성장성과 국내 대표 핵심기업의 안전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펀드이다.

이번 그룹주 펀드는 2005년 출시돼 수익성과 안정성을 검증받은 '한국 삼성그룹주펀드'와 비슷하게 운용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한국투자증권의 홈페이지(www.truefriend.com)를 참조하면 된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