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을 잘못 보관하면 약물이 파손되거나 사용기한이 단축돼 효능이 떨어지므로 유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2일 의약품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복용하기 위한 보관요령을 '온라인 복약정보방'(http://medication.kfda.go.kr)을 통해 안내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알약은 원래 의약품 용기에 넣어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알약이 든 병이 햇빛에 노출되면 병 안에 습기가 차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루약은 유효기간이 짧고 습기에 약하므로 건조한 곳에 보관하되, 습도가 높은 냉장고나 욕실선반에 둬서는 안 된다.

좌약은 체온에서 녹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럽 제조를 위한 분말 항생제의 경우 시럽으로 만든 후 사용기한이 짧아지므로 냉장 보관해야 한다. 냉장 보관 시 7~14일 정도가 적정하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안약은 개봉 후 1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상세한 의약품 보관요령은 식약청 ‘온라인 복약정보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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