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업체 컴투스의 박지영 대표가 해외 유명 IT 전문지가 뽑은 '세계 톱 50 여성 경영인'에 선정됐다.

컴투스는 영국의 모바일 콘텐츠 전문 월간지 '엠이'(ME)가 선정한 올해의 '세계 톱 50 여성 경영인'으로 노키아의 리즈 스키멜, HTC의 셰어 왕, EA의 카타리나 루 등과 함께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ME'는 박 대표를 선정한 이유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아이모'의 성공으로 모바일게임의 기술적 개발력과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한 점을 들었다.

컴투스는 지난해 세계적인 오픈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에 진출, '베이스볼슬러거' '더 크로닉클 오브 이노티아' 등 7종의 게임을 서비스하며 미국 앱스토어에서 5위까지 올랐다.

한편 박 대표는 2007년에도 애플의 스티브 잡스, 구글의 앤디 루빈 등과 함께 'ME'가 선정한 세계 Top 50 경영인에 선정된 바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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