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하려면 한국사를 통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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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승진하려면 한국사를 통달하라’
롯데백화점 직원 1200여명은 13일 전국 8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치른다.이 시험은 원래 이달에는 실시하지 않지만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롯데백화점 직원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했다.롯데백화점 직원들이 단체로 한국사 시험에 응시하는 것은 이 시험을 통과해야만 승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장·과장 진급 대상자는 대학 교양과목 수준인 한국사능력시험 2급 자격증을,계장·주임 진급대상자는 고교 국사 수준인 3급 자격증을 따야 한다.자격증을 따지 못하면 인사 고과 점수가 아무리 좋아도 매년 2월 인사철에 승진할 수 없다.이는 국제 감각을 기르려면 먼저 올바른 역사관을 지녀야 한다는 이철우 롯데백화점 사장의 의지에 따라 2007년부터 시행됐다.
롯데백화점은 직원들의 합격률을 높이고자 교재와 응시료(2급 1만9000원,3급 1만7000원)를 지원한다.회사의 독려로 롯데백화점은 지난 2년간 2급 1287명,3급 782명 등 모두 206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박대훈 인력개발팀장은 “롯데백화점은 최근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며 “한국사 공부를 통해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가진 글로벌 인재가 필요하다는 게 회사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롯데백화점 직원 1200여명은 13일 전국 8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치른다.이 시험은 원래 이달에는 실시하지 않지만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롯데백화점 직원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했다.롯데백화점 직원들이 단체로 한국사 시험에 응시하는 것은 이 시험을 통과해야만 승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장·과장 진급 대상자는 대학 교양과목 수준인 한국사능력시험 2급 자격증을,계장·주임 진급대상자는 고교 국사 수준인 3급 자격증을 따야 한다.자격증을 따지 못하면 인사 고과 점수가 아무리 좋아도 매년 2월 인사철에 승진할 수 없다.이는 국제 감각을 기르려면 먼저 올바른 역사관을 지녀야 한다는 이철우 롯데백화점 사장의 의지에 따라 2007년부터 시행됐다.
롯데백화점은 직원들의 합격률을 높이고자 교재와 응시료(2급 1만9000원,3급 1만7000원)를 지원한다.회사의 독려로 롯데백화점은 지난 2년간 2급 1287명,3급 782명 등 모두 206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박대훈 인력개발팀장은 “롯데백화점은 최근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며 “한국사 공부를 통해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가진 글로벌 인재가 필요하다는 게 회사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