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컴퓨터업체인 델이 11일 전 세계에 있는 자사 빌딩들의 전기시설을 개선하고 야간에는 자동으로 PC 전원을 끄는 등의 방법으로 연간 580만달러(72억원)가량의 전기료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델은 이번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으로 4000여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하는 규모인 연간 4800만㎾h의 전력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델은 건물의 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해 빌딩 전기 관련 시설들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또 사내 5만여대의 PC에 야간에는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연간 180만달러를 절약하기로 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