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이건산업에 대해 1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개선 추세가 강화되면서 턴어라운드에 대한 신뢰가 증가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고정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건산업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3%, 137% 증가한 480억원, 32억원을 기록, 실적개선 추세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매출액은 적자사업부 축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흡수합병한 마루부문의 매출호조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도 상대적으로 고부가제품인 마루부문의 매출 증가로 1분기 3.4% 보다 개선된 6.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이건산업의 투자포인트인 해외조림지 벌목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3월 첫 수주에 이어 7월에는 베트남 목재업체인 소지츠(Sojitz)에 5만㎥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올해 벌목 추정치 8만㎥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